bskan 2020. 9. 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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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밀밭, 바닷가 한가운데, 심지어 집 앞 마당까지. 개성 있는 결혼식 장소만큼 웨딩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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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밀밭, 바닷가 한가운데, 심지어 집 앞 마당까지. 개성 있는 결혼식 장소만큼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기준도 한결 다양해졌다. 국내 스몰 웨딩 트렌드를 이끈 이효리는 어린 시절 태국 여행 중 구입한 10만 원짜리 빈티지 드레스를 웨딩드레스로 선택했고, 성당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김태희의 파격적인 미니드레스는 의상학과 출신인 그녀가 직접 디자인해 더욱 화제가 됐다. 셀레브러티의 사례는 제쳐두더라도 이러한 흐름을 점점 주변 지인들의 결혼식에서 체감하는 중.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며 풍성하게 퍼지는 프린세스·벨 라인, 무릎까지 타이트하게 조이는 머메이드 라인 등 고전적인 드레스 실루엣을 벗어나 롱 앤 린의 클린하고 미니멀한 스타일이 각광받는 추세다. 호화로운 비즈나 겹겹이 쌓인 러플, 레이스 등의 장식을 배제하고, 몸에 흐르듯 감기는 심플한 드레스는 주인공인 신부의 고귀한 자태에 더욱 집중하게 한다. 꼭 ‘드레스’ 형태가 아니어도 좋다. 낙낙한 와이드 팬츠와 하늘하늘한 블라우스는 드레스만큼 드라마틱한 실루엣을 연출하고, 매니시한 턱시도 슈트는 시크한 젠틀 우먼 룩을 완성해주니까. 주로 하객 패션에서 볼 수 있던 투피스도 소재나 실루엣을 잘 선택하면 웨딩 룩으로 시도해볼 만하다. 재클린 케네디의 아이코닉한 패션을 연상시키는 샤넬의 트위드 슈트, 대담한 슬릿 스커트와 원 버튼 재킷으로 구성한 프로엔자 스쿨러의 투피스처럼 말이다. 여기에 고른 룩 대부분이 버진로드가 아닌 일상의 리얼웨이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 이젠 전통적인 드레스 숍뿐 아니라 백화점이나 로드숍도 웨딩드레스를 고를 수 있는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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